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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문재인 대통령 낡은 구두 아지오 AGIO 사장도 울리고 국민마음도 뭉클하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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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8일 기념식에 참배중이던 달님 문재인 대통령의 구두가 화제가 되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인데 너무도 낡은 구두였다. 상표도 거의 지워진 구두. 브랜드도 생소한 아지오 AGIO였다. 5월 장미대선에 우리나라도 대통령이 있다고 기분이 무척 좋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하루하루 국민의 얼굴을 환하게 웃게해준다. 참 고맙다. 요즘은 뉴스보는 재미가 있다. 헬조선이 아닌 우리나라 좋은나라의 희망을 보여주는것 같아서 말이다. 오늘 뉴스는 강아지 사료도 관저 식비도 세금이 아닌 대통령의 월급으로 쓰겠다고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 블랙야크 등산복, 문재인 대통령 독도 넥타이에 이어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 아지오 AGIO 구두이다. 설마 지금 신고있는 구두일거라고는 상상도 안되던 구두였다.  그래도 이 구두회사 대박났겠구나 생각이 들었으나 가슴아픈 사실을 들었다. 2013년 이미 폐업한 회사라고, 더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구두라고, 아지오 폐업 이유 또한 마음이 아프다. 

장애인이 만들던 구두였다. 6명의 청각장애인과 만들던 구두회사는 대표도 시각장애인이라고 한다. 장애인이 만든 구두다 보니 사람들의 선입견이 있었다고 한다. 그에 따른 운영난에 부딛혀 결국은 폐업을 했다는 얘기이다. 사람들이 대통령 구두 신고 싶어도, 문재인 대통령이 낡은 구두를 같은걸로 바꾸고 싶어도 이젠 살수가 없는 구두이다. 

< 아지오 유석영 대표 "대통령의 구두 보며 펑펑 울었죠.">

 (CBS김현정의 뉴스쇼 아지오 구두 '구두를 만드는 풍경' 대표 유석영편 ) 

인터넷에서 화재가 됐던 문재인 대통령의 낡은 구두사진 보셨습니까? 대통령의 구두가 이렇게 낡았다는것도 화재가 되었지만 무엇보다 감동 받았던건 그구두가 청각 장애인이 만든 수제화 구두브랜드라는거다. 찾아봤더니 이미 이 브랜드는 폐업한 브랜드였다. 대통령도 신는 구두가 왜 폐업을 했는지 화제인터뷰에서 직접 들어보자.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를 만들었던 기업 '구두를 만드는 풍경'의 유석영 대표와 연결한다. 

김현정) 그 회사에서 만들었던 문재인 대통령 구두 엊그제 보니 구겨지고 색도 바래지고 대통령이 열심히 신었구나 싶더군요.

유석영) 2012년 가을에 구두를 팔려고 국회에 판을 벌였다. 그때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 '구두를 만드는 풍경'의 에로사항도 들어주고 즐겁게 한켤레 사신고 가셨었죠. 

김) 그것을 아직도 신고 있었다는걸 아셨는가? 

유) 깜짝놀랐다. 이 구두를 지금까지 신고 있을거란것도 몰랐고, 14일날 청와대에서 구두를 다시 사 신고 싶다고 연락이 왔었다. 지금 청와대로 들어올수 없겠냐고 연락이 왔었다. 

김)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데 최근에 누가 전화를 한것이냐? 

유) 비서가 직접 연락을 했다. 영부인도 그렇게 좋은 구두라면 나도 하나 사 신어야겠다며 연락이 왔던것이다. 하지만 구두를 안만들고 있고 그때 구두를 만들던 사람들이 다 흩어져서 어렵다고 답변을 했다.

김) 5년이나 신고 다녔다면 발이 엄청 편하고 품질이 좋았다는 뜻 아니냐?  그런데 아예 폐업을 한것인가? 

유) 그럴수 밖에 없었다. 판매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김) 품질이 좋으면 잘팔리지 않는가?

유) 사람들이 이 브랜드 자체를 인정도 안하고 하루에 한두켤레 팔때도 있었고 나중에는 더이상 할수 없는 지경이 되어 결국 폐업을 할수밖에없었다.

김) 전화인터뷰라 모르겠지만 사실 유석영 대표도 시각장애를 갖고 있다. 사회적인 편견과 맞부딛히는 순간이 있었나?

유) 있었다. 장애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편견이 제일 힘들었고 또 그사람들이 만든 제품들은 아무래도 품질이 낮고 장애투성이 아닌가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김) 이 구두는 장애투성이 구두가 아니냐란 편견

유) 유명인들이 모델이 되어주면 품질 보증이 되겠구나 싶어서 가까이 지내던 유시민 작가 성우 배한성 변상우 기자 전부 모델로 출동을 시켜서 구두를 팔기 시작했던거다. 

김) 세상의 벽은 너무 좋았고 신발회사는 몇년도에 만들었나?

유) 2007년 1월에 만들어 4년정도 운영했다. 청각장애인 6명이 있었고 구두 장인 이 있었다. 40년 동안 구두장인은 청각장애인을 가르치고 제작도 하면서 꾸려갔었다.

김) 청각장애인 6명은 구두와 관련이 없던 사람인가? 

유) 일자리를 만드는 차원이어서 3개월동안 배우고 익숙해지고 눈썰미와 손재주가 좋았다. 단점은 망치소리가 나도 놀라지 않고 시각장애인인 대표만 놀랐다. 참 많이 울었고 문을 닫고 집에 가서 펑펑 울었다. 어머님 돌아가신 이후 50이 넘어서 그이상으로 울어본거 같다. 미안하고 가슴이 뭉클한데 아지오 구두가 세상에 관심을 받으니 잠을 잘수가 없었다. 버티지 못해서 기회가 와도 할수 없는게 더 가슴이 아팠다. 식당에 사람이 많아 구두를 설명하고 싶었는데 천원짜리를 주면서 가라고 한적이 있었다. 구두를 꺼내기도 전에 쫓겨났었다. 보란듣이 잘해보고 싶었으나 문을 닫고만 아지오 대통령 구두. 

김) 현재 유대표는 무슨일을하나

유) 경기도 북부에서 장애인들이 만든 물품을 각광청에서 판매하는 대표를 하고 있다. 그때 구두를 만들던 장인은 무직인데 대통령 구두 소식을 듣고 다시 시작하자고 이야기 했다.

김) 지치지 말고 꼭 만나서 다시한번 으쌰으쌰 해주길 바란다. 

) 그날을 기대해보겠다. 

김) 아지오만의 문제만이 아니라 장애인 기업의 희망이 될수 있는 기회라 잘됐으면 좋겠다. 

유)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 대통령  구두로 화제가 된 아지오 알고보니 문을 닫은 <구두를 만드는  풍경>의 유석영 대표였다.  

(출처: CBS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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